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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전쟁 현실로…다각대책 마련


	작성자 : concm (concm@concm.net)
	작성일 : 2003/03/1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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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미-이라크전쟁이 초읽기에 돌입함에 따라 중동지역의 공사현장과 근로자안전대책 등에 대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건교부는 18일 미국과 이라크전쟁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인근 쿠웨이트를 비롯한 7개 중동국가의 현지 공사현장과 근로자안전문제 등에 대한 다각도의 대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미-이라크전쟁이 발발할 경우 해외건설대책반을 가동, 즉각적인 대책마련에 들어가기로 했으며 특히 공사중지로 공기연장이 불가피하고 자재수급의 어려움으로 원가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발주처와 협의해 합법적으로 공기를 연장시키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한 공사현장 철수에 따른 자재·장비에 대한 위탁관리문제 등을 적극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현재 전쟁당사자인 이라크에는 현재 국내 건설현장이 없어 우선 이 같은 방안을 이라크 인접국가인 쿠웨이트 공사현장에 적용하고 전쟁이 장기전으로 돌입할 경우 이란은 물론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지역국가로 대책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키로 했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이라크 전후복구사업에 국내 건설업체의 참여를 적극 지원키로 하고 외교부, 현지공관과 협조해 참여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과거 걸프전에 따른 전후복구사업도 200억달러 이상에 이르는 등 전쟁으로 인한 사회간접자본 건설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업체의 참여를 적극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근로자안전대책으로는 일부 필수요원만 잔류시키고 안전지대로 피신할 수 있도록 비자발급 지원들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편 건교부는 현재 이라크에 대한 미수금이 아직도 10억달러 정도에 달함에 따라 전쟁종료 후 협상을 통해 미수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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