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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가격 6% 인상


	작성자 : concm (concm@concm.net)
	작성일 : 2003/03/1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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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레미콘 민수가격이 평균 6％ 인상됐다. 건설업체와 레미콘업체들은 수도권에 공급되는 레미콘 가격을 평균 6％ 올리는 방안에 합의, 이달 1일 이후 출하분부터 소급적용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업계는 지난주 협상을 갖고 수도권 레미콘 가격을 올 3월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레미콘업체가 마련한 신단가표를 기준으로 서울지역은 90％, 경기도지역은 88％로 납품하기로 했다. 이같은 합의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뤄진 것으로 과거 가격인상요구와 대립, 공급중단 등으로 이어지는 악습의 고리를 끊는 선례로 자리잡게 됐다. 신가격표에 따른 서울중심권의 레미콘 실거래가격은 25-21-12규격이 ㎥당 5만원, 25-24-12규격이 5만2천500원, 25-21-15규격이 5만1천100원으로 형성됐다. 이에 따라 수도권의 연간 레미콘출하량이 지난해 수준(6천만㎥)에 이를 경우 건설업체들은 1천800억원 규모의 구매비용이 늘어나 분양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양 업계은 합의서를 통해 이번 협상이 건설업체와 레미콘업체의 공동이익추구를 위한 초석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 이러한 대화의 장을 더욱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업체 관계자는 수요자와 공급자간 가격 이견은 상존하고 있지만 양측의 입장을 인정하는 선에서 의견의 일치를 보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양업계가 자기의 주장만을 고수, 극단적인 긴장과 대치상황이 발생할 경우 양측 모두에게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는 인식도 레미콘가격을 조기에 타결할 수 있었던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앞서 레미콘 업체들은 지난달 시멘트 가격인상분 1천200원과 모래 900원, 자갈 600원등 레미콘 1㎥당 4천원의 가격인상요인이 발생했다며 건설업체에 8％의 출하값인상을 요구했다. 건설업체들은 이에 대한 분석을 통해 시멘트값 1천원, 자갈과 유류대 300원등 1천700원선의 가격인상은 용인할 계획을 통보하면서 양측의 합의점 도출을 위한 협상과 협의가 3차례 이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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