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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키·대안공사 7조규모 입찰


	작성자 : concm (concm@concm.net)
	작성일 : 2003/03/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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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공공부문 신규시설공사중 턴키 및 대안공사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대형 건설업체들은 물론 중견건설업체들까지 이 분야에 가세해 사활을 건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턴키 및 대안방식으로 집행될 공사는 조달청에서만 지난해와 비슷한 약 4조1천억원에 이르고 수자원공사도 1조3천519억원 규모에 달하는 등 이들 두 기관에서만 5조6천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철도청이 건설기술심의위원회를 열어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건설사업 9개 공구중 4개(총 공사비 6천272억원)와 경전선 진주∼광양간 8개 공구중 3개 공구(총 공사비 3천990억원)를 턴키대상 공사로 추가한 데 이어 부산시도 정관하수처리장 건설공사, 초정IC∼화명간도로 건설공사, 부산∼거제간 연결 접속도로(천성∼눌차) 건설공사 등 3건(총 공사비 3천300억원)을 턴키대상으로 분류하는 등 대상공사가 늘고 있는 추세여서 올해안에 턴키 및 대안방식으로 집행될 대형공사의 규모는 최소한 7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같은 금년도 턴키·대안공사 물량은 조달청이 집행예고한 공사비 100억원 이상 신규 대형시설공사 전체물량 11조8천803억원의 약 60％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특히 수자원공사는 본청에서 계획중인 전체 신규공사 발주물량 1조7천620억원중 76.7％가 턴키·대안공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1건 공사를 놓고 수십개 건설업체끼리 경쟁해야 하는 PQ분야 조달청 신규공사 전체 물량이 5조8천여억원 규모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규모다. 건당 공사비 규모면에서도 사상 최대규모인 4천447억원이 계상된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수요의 목포시 삼향∼삼호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공사(대안)를 비롯해 수자원공사가 턴키로 집행할 시화호 조력발전소 건설공사(3천142억원), 시화 멀티테크노밸리 제1공구 조성공사(3천100억원) 등 3천억원 이상 초대형만 3건이 계획돼 있어 이른바 빅3로 불리는 초대형 건설업체들끼리의 경쟁도 어느때보다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건당 2천억원을 넘는 대형공사도 시화 멀티테크노밸리 2공구(대안:2천200억원) 및 3공구(대안:2천300억원), 적금∼영남간 국도확장공사(턴키:2천30억원), 목포시 고하∼죽교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공사(턴키:2천740억원), 제천∼쌍용 복선전철 건설공사(턴키:2천538억원) 등 5건에 이르고 있어 10위권 대형건설업체들간의 각축이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건축공종을 중심으로 작게는 100여억원대에서 많게는 수백억원 규모의 중견건설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턴키·대안공사도 상당수에 달해 이 분야의 경쟁폭은 특히 예측을 불허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에서는 담합방지를 위해 어떤 형태로든 올해안으로 경쟁폭을 넓히는 방향으로 턴키 및 대안공사에 대한 입찰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어 그 결과에 따라서는 이 분야의 수주 각축전은 예년에 비해 한층 심화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하고 있다. 게다가 이들 공사중 대부분의 발주시기가 상반기중으로 잡혀 있어 실제로 계약이 체결되는 연말쯤에는 턴키·대안공사 물량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금년도 수주목표 달성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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