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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확대 '명예회복' 나섰다


	작성자 : concm (concm@concm.net)
	작성일 : 2003/03/0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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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에 들어갔던 건설업체들이 경영 정상화의 길로 속속 들어서면서 수주와 주택공급에서 활기를 띠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워크아웃과 법정관리 에서 벗어난 남광토건, 벽산건설, 한신공영, 경남기업 등이 최근들어 재건축 수주는 물론 주택 공급물량을 크게 늘리는 등 옛 명성을 되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신공영=지난해 11월 기업합병(M&A)을 통해 법정관리 에서 벗어난 한신공영은 최근 대규모 재건축사업을 잇따라 수주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인천 남구 주안동 안국·우전·신청운아파트와 전북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인후주공1단지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모두 시공권을 따냈다. 한신공영은 올해 들어서만 2월 현재 재개발·재건축 등 10곳에서 7000억원가량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주택부문 공급물량은 법정관리 때 2000∼3000가구 에서 2배 정도 늘었다. 지난해 323가구 공급에 그쳤던 한신공영은 올해 5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신공영 사업담당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법정관리라는 어려움 때문에 신규 수주에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법정관리 종결후 수주 실적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벽산건설=지난 98년 8월 워크아웃에 돌입했던 벽산건설은 지난해 10월 워크아웃에서 탈출한 이후 올해 주택 공급물량을 대폭 늘렸다. 지난해 이월물량 5000가구를 포함해 주택부문에서 모두 2만1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주택부문 업계 2위 수준 으로 부산·울산 등 지방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벽산은 워크아웃 때 PQ공사 등에서 불리한 점이 많았던 관급공사와 사회간접자본시설(SOC) 민자사업 등에도 적극 뛰어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경남기업=99년 12월 워크아웃에 들어갔던 경남기업은 지난해 12월 워크아웃을 졸업한 이후 지난해말 동작구 대방동 시범아파트 재건축을 수주한데 이어 지난 1월말 서울 중랑구 신내동 보광아파트 재건축 총회에서 244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하는 등 재건축· 재개발 수주활동을 본격화 하고 있다. 공급물량도 크게 늘어 지난해 292가구 공급에 그쳤던 경남은 올해 3900여가구를 계획하고 있다. 경영실적 호전으로 부채비율도 크게 낮아졌다. 지난 99년 608%에서 2000년 492%, 2001년 184%, 2002년 말 현재 150%로 업계 6위 수준이다. 경남은 현재 서울보증보험 주간으로 기업합병을 추진, 새 주인을 찾고 있다. 이 회사 기획팀 우태정 과장은 “지난해 170억원의 순이익 달성과 함께 지난해말 기준으로 수주 잔액이 1조3000억원 규모에 달해 새 주인을 찾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광토건=지난해 4월 워크아웃에서 탈출한 이후 공급물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 남광은 지난해말 1조 2000억원대의 수주잔고를 기록 하는등 경영안정성 확보와 수익성 제고에 역점을 두고 있다. 그동안 관토목 위주의 안정적 사업전략에서 최근 주택사업 부문을 강화한다는 중장기 경영방침에 따라 해마다 주택공급 물량을 확대 하고 있다. 지난해 2200여가구를 공급한데 이어 워크아웃 졸업 후 대외 신인도 향상으로 올해는 지난해 보다 2배가량 증가한 4300여 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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